[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가 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 다채로운 조선시대 채색화를 한 자리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획전을 개최한다.
포스코는 오는 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미물완상(美物玩賞): 조선, 색으로 장식하다'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미술관 특별기획전은 그동안 소외됐던 민화와 채색화의 인기가 확산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일반 대중들이 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 다채로운 조선시대 채색화의 세계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조선 후기의 궁중회화와 민화는 당시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일종의 부적이자 상징 그림이다. 삶의 해학과 자유로움이 화려한 색과 파격적인 구도로 펼쳐지는 총 27점의 회화가 전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의 대표작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를 비롯해 ▲십이지괴석모란도(十二支 怪石牧丹圖) 12폭 병풍 ▲흑지화초영모(黑紙花草翎毛) 8폭 병풍 ▲십장생도(十長生圖) 등 근래 보기 힘들었던 수작들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옛 선조들이 해와 달·소나무·나비·꽃·곤충·사슴·학 등 각각의 존재에 새겨놓은 무병장수와 부귀영화, 자손번창 등의 상징적 의미를 꼼꼼히 탐색해보는 기쁨과 더불어 색이 아름다운 옛 그림의 정취를 그 자체로 오롯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별도 예약 절차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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