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기업 와이엠텍은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2만1천~2만5천원) 상단을 초과한 2만8천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1천696대 1을 기록했다. 총 1천630곳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98%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와이엠텍의 총 공모금액은 168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천510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EV 릴레이를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와이엠텍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을 생산 인프라 확장과 자동화 설비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방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따라잡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공정자동화 자체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EV 릴레이 핵심 제조공정에 대한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회사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대용량 제품군을 늘리고 전기승용차·수소연료전지차용 EV 릴레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는 "와이엠텍의 혁신적인 기술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공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EV 릴레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와이엠텍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같은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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