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수소 소재 증설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8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면서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도 전방 수요 강세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8월 PET 타이어코드 수출 가격은 t당 3천89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과거 호황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수소 소재는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수소 소재인 수분제어장치와 막전극접합체(MEA) 증설을 3분기 내 구체화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며 투자금액은 3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분제어장치는 2023년 하반기 공급되는 현대차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증설로 MEA 증설은 내년부터 건물·발전용 연료전지에 공급될 물량을 비롯해 향후 차량용 MEA까지 겨냥한 투자의 일환"이라며 "MEA 시장은 2025년 3조원에서 2030년 18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추가적인 증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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