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올해 임단협 타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진행한 교섭에서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마련된 잠정합의안에는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과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제공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1차 합의안에 담겼던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의 내용은 유지됐다.
다만 일시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450만원 중 400만원은 임금협상 타결 즉시, 나머지 50만원은 올해 말 주기로 했다.
노조는 두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교섭을 재개하게 됐다. 1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51.15%가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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