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던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가 오는 11월 10일 서비스를 중단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잼라이브는 공지사항에서 "2021년 11월 10일 잼라이브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더 나은 라이브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서비스를 통합해 새로운 쇼핑라이브 앱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언급했다.
잼라이브는 지난 2018년 2월 첫 선보였다. 생방송으로 퀴즈쇼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객관식 3지선다 12개의 문제를 연달아 맞힌 이용자들이 해당 회차에 걸린 상금을 가져간다. 상금은 문제를 맞춘 이용자들에게 균등 분배된다.
잼라이브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의 인기를 이끌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한차례씩 퀴즈쇼를 진행했으며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퀴즈쇼에 다수 참가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한때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넘어설 정도였다.
잼라이브가 인기를 끌자 여러 업체들이 잼라이브를 통한 마케팅을 시도했다. 이에 잼라이브는 지난해부터 라이브커머스 쪽으로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었다. 퀴즈가 끝나면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퀴즈를 버리지는 않았지만 광고 비중이 이전보다 더욱 커진 셈이다.
네이버 역시 지난해 8월 잼라이브를 인수, 라이브커머스 관련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 측은 "라이브 쇼핑 플랫폼과 잼라이브의 콘텐츠를 통합해 쇼핑과 관련된 두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려 한다"라며 "네이버 쇼핑이 판매자를 위해 마련한 툴에 잼라이브가 가진 다수의 라이브 콘텐츠 제작 경험을 합쳐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라이브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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