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접수 나선 신세계…27일 '아트 앤 사이언스'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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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규모…럭셔리 브랜드 대거 유치하고 체험형 콘텐츠 집중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중부권에 신세계가 들어선다.

신세계는 오는 27일 과학도시 대전에 13번째 점포인 '대전신세계 Art&Science(아트앤사이언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가 신규 점포를 선보이는 것은 대구신세계 이후 5년 만이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 조감도. [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 조감도. [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는 연면적 약 8만6천평(28만4천224㎡)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뤄진 중부지역 최대 규모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했으며,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됐다.

백화점 영업면적은 약 2만8천100평(9만2천876㎡)다. 센텀시티점(19만8천460㎡), 대구신세계(10만3천㎡)에 이은 세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대전신세계는 쇼핑은 물론 과학과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카이스트와 함께 만든 과학 시설 ▲대전·충청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아쿠아리움 ▲예술 작품이 가득한 아트 전망대 ▲프리미엄 호텔 오노마 ▲대전을 가로지르는 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이 들어선다.

뉴욕 허드슨 맨하탄 타워와 롯본기 힐즈를 설계한 KPF,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락웰(Rockwell)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건축 및 인테리어 설계사가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그 동안 신세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럭셔리 브랜드, 대거 입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의 백화점은 주차장을 제외하고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총 8개층으로 구성됐다. 한 개 층 면적은 최대 3천800평으로 국내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강남점(약 2천평)보다 크다.

층별로는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주얼리 ▲2층 해외패션·남성럭셔리 ▲3층 여성패션·남성패션 ▲4층 스포츠·아동 ▲5층 영캐주얼·스트리트패션·식당가 ▲6층 과학관·스포츠시설·영화관·갤러리 ▲7층 아카데미·키즈카페·과학관·영화관·옥상공원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우선 오픈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토즈, 발렌티노,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 쿠치넬리, 페라가모, 버버리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펜디,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은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사진=신세계]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사진=신세계]

럭셔리 남성 전문관도 국내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문을 연다. 구찌, 톰포드,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돌체앤가바나 등의 남성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아동 럭셔리도 만날 수 있다. 몽클레르앙팡, 분주니어 등은 대전 지역 단독 입점이며 버버리칠드런과 랄프로렌칠드런 등 다양한 키즈 브랜드도 준비했다.

화장품 브랜드는 총 47개로 지역 최대 규모다. 구찌 뷰티, 메종마르지엘라 퍼퓸, MCD(메종크리스찬디올) 등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르메스퍼퓸, 스위스퍼펙션, 연작 등도 들어선다.

캠핑족을 위한 '캠프닉존', 백화점 유일 직영 골프 매장인 '골프샵', 대전 최초의 MZ 골퍼를 겨냥한 'S.TYLE GOLF', 수면 컨설팅 공간 '슬리포노믹스존' 등 카테고리 별로 세분화 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기 맛집도 한 곳에 모았다. 식품관은 뉴욕이 첼시마켓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대표 브랜드로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셰프의 중식 브랜드 '신차이', 홍콩 현지 느낌을 그대로 담은 '호우섬', 호텔신라 아리아케 출신 이승철 셰프의 '스시호산' 등이 있다.

◆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장점 극대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자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사립 과학 아카데미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위치해 상징성을 계승한 것은 물론 최첨단 과학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선보인다. 3대 미래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를 테마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한다.

국내 최초 미디어 아트 결합형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도 선보인다. 4천200톤 규모의 수조에서 250여종 2만여마리의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된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해양 세계를 탐험할 수도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테마로 해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조각상과 27m LED 스크린으로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전한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사진=신세계]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사진=신세계]

충청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 몬스터'는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에 이어 더욱 버라이어티해진 로프 코스와 수직으로 떨어지는 버티컬 슬라이드, 아트 클라이밍등을 준비했다.

돌비관과 부티크 스위트관을 겸비한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는 국내 4번째 매장을 대전신세계에 선보인다. 생동감 넘치는 음향과 첨단 기술로 채운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7개관 943석 규모다.

더불어 193m 전망대 '디 아트 스페이스 193'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닌 예술을 접목시킨 세계 유일의 아트 전망대다. 현대 미술계의 가장 핫한 인물로 손꼽히며 대규모 공공 미술 전시를 진행해온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특별전 'Living Observatory'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신세계는 코로나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매장 천장과 스탠드로 설치된 30여대의 '열화상 AI 카메라'가 고객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고 0.5초당 20여명의 체온을 동시에 측정한다. 발열자를 감지하면 고도환 CCTV 시스템과 연동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동선까치 추적해낸다.

또 열화상 카메라와 더불어 게이트마다 손목형 체온 측정기, 비접촉식 손소독제, QR 인증·방문등록까지 4단계 원스톱 방역 패키지를 마련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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