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매직이 2분기 동안 매출이 증가한 반면,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계정 수는 꾸준히 늘며 211만 개를 기록했다.
3일 SK매직 모회사 SK네트웍스에 따르면 SK매직은 2분기 매출 2천754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7.3% 줄었다. 이는 가전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신규 제품 광고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렌털 계정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기준 SK매직 렌털 계정 수는 211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 개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와 삼성전자와의 협약이 계정 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은 2021년형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보더리스 인덕션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삼성전자와 제휴 협약을 맺고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개시하며 상품 및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SK매직과 삼성전자의 협업이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매직은 지난 6월 자사 렌털 서비스와 삼성전자 가전을 결합한 '스페셜 렌털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탁기·건조기·세탁건조기·의류관리기·에어컨·냉장고·김치냉장고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형가전 라인업 확보를 통한 신규 계정확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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