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미국 개발사 댓츠노문(That`s no Moon)에 약 1억달러(약 1천2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댓츠노문은 '라스트 오브 어스2', '고스트 오브 쓰시마', '데스 스트랜딩', '갓 오브 워', '언차티드' 시리즈 등 히트작에 참여한 마이클 뭄바우어(Michael Mumbauer)를 비롯한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개발사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댓츠노문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트리플A(AAA) 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신작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댓츠노문은 현재 개발 인력을 확충하며 신작 개발을 위한 R&D와 콘셉트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인 설립에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AAA급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면서 'GOTY(Game of the Year)'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김형남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난해 바르셀로나 개발 법인을 설립한 것에 이어 이번 댓츠노문에 대한 전략적 투자까지 더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실하게 갖추게 됐다"며 "댓츠노문의 우수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선보여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뭄바우어 댓츠노문 대표는 "게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뭉친 스마일게이트에 무척 감명 받았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성공 경험이 풍부하고 게임 개발에 대한 비전이 잘 맞는 회사와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스마일게이트의 사업 노하우와 우리의 기술력 등 각자의 특장점을 잘 결합시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유례 없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아마존과 손잡고 '로스트아크'가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콘솔 버전인 CFX의 출시도 앞두고 있어 북미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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