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삼성물산이 2021년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에서도 22조5천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8년 연속 '왕좌'를 지키게 됐다. 3위였던 대림산업이 건설사업부문을 분할, 디엘이앤씨를 신설하면서 순위가 8위로 하락하면서 기존 업체들의 순위가 1단계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2위, GS건설이 3위, 포스코건설이 4위, 대우건설이 5위를 차지하게 됐다. 디엘건설이 12위로 진입함에 따라 호반건설은 12위에서 13위로, 태영건설은 13위에서 14위로 한단계씩 하락했다. 특히 대방건설은 무려 12단계나 껑충 뛰면서 15위로 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오는 30일에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만7천822개 사의 90%이다.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3천209억원, 삼성물산이 6조6천924억원, 대우건설이 6조3천16억원을, 토목 분야 현대건설이 2조600억원, 삼성물산이 1조3천107억원, 대우건설이 1조2천468억원을, 건축 분야 삼성물산이 5조3천817억원, 현대건설이 5조2천608억 원, 포스코건설이 5조8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2천497억원, 삼성물산이 2조1천405억 원, GS건설이 2조1천159억원을, 조경분야 부분에서는 대우건설이 1천495억원, 대방건설이 590억원, 한화건설이 4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현대건설(7천408억원)·디엘이앤씨(6천235억원)·대우건설(5천611억원),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1천972억원)·GS건설(4조1천581억원)·포스코건설(3조8천45억원) 순을 각각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1조6천412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1천717억원)·SK에코플랜트(9천898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44억원)·두산중공업(1조111억원)·현대건설(4천240억 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4천237억원)·대우건설(3천198억원)·포스코건설(2천262억원)순이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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