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승과 최고 상금에 도전한다. 올해 KLPGA 투어에 '대세' 박민지(NH투자증권)가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지난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그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개인 6승을 거두는 등 역대급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달(6월)에만 2승을 거뒀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까지 1위에 올랐다.
KLPGA투어에서 7월까지 시즌 6승과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박민지가 역대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07년 신지애가 작성한 시즌 개인 최다승(9승)과 2016년 박성현(솔레어)이 달성한 시즌 최다 상금(13억3309만667원) 경신을 목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성적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선수가 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겸손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박민지는 매년 1개 대회씩 우승을 차지하더니 올해는 메이저 대회까지 제패하며 한국여자골프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더욱 성장해 한국여자골프 '에이스' 계보를 잇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한해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탠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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