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업도약기(만 3~7년 차)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기부, 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친환경 분야 ▲디지털 분야 ▲라이프스타일 분야 등 3가지 분야에서 총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같이하기로 한 분야는 친환경 분야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그린 전략을 사회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같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분야 프로그램은 '에스케이와 그린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에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저탄소 배터리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20개 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6일부터 중기부와 창진원 등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스타트업 중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워크샵을 통해 자사 계열 사업자회사들과 협업하도록 하는 등 공동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동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로는 ▲주유소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중심 파이낸셜스토리의 사회적 완성에 함께 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이들 스타트업에 임팩트 펀드와 공동 투자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며 "정부와 대기업, 임팩트 펀드가 함께 친환경 기업 창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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