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컴투스에 대해 기대작이던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기 성과 이후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컴투스는 앞서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출시일 이후 3일간 50억원, 10일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초기 성과가 양호했던 프랑스와 독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렸났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순위 하락폭이 상당히 크다"며 "여기에 글로벌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각종 비용은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천410억원, 영업이익은 41% 쪼그라든 225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412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431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2분기 1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지만 3분기 이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2분기 마케팅비용은 신작 출시에 따라 전년대비 37.5% 증가한 29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올해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워킹데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과 내년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지연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신규 출시작이 연이어 실패해 차기작 성공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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