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이커머스 침투율이 확대되면서 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점포 신규 출점에 따른 외형 성장 등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한 4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538억원으로 추정됐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인 823억원과의 괴리는 적자 사업 부문의 추정치 차이"라며 " 이커머스, 컬처웍스, 기타 부문의 영업적자를 각각 266억원, 291억원, 3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 강도를 고려해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규모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아울렛과 백화점의 하반기 출점을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8월 말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 영업면적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유사한 만큼, 기존 매출 순위 톱5 점포 수준의 분기당 매출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다만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우려가 인다. 김 연구원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실패 이후 상위 3개(NAVER, SSG.COM, 쿠팡)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거래액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졌다"며 "이커머스 침투율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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