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한샘에 대해 최근 원재료 이슈에 따른 실적 우려는 과도하다며 현재를 매수 타이밍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5천742억원, 영업이익은 9.4% 확대된 248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리하우스, 온라인 채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하며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오프라인(대리점, 직매장)은 계절적 비수기, 원가 부담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가구 목재 원재료인 보드(PB, MDF 등) 가격 상승은 국내 수요 증가 및 수입산 물량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원재료 이슈로 인한 실적 훼손 영향은 점차 완화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 컨테이너 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반면 국내 PB 수입물량의 점진적 회복과 동사 보유 안전재고 정상화(2주 → 2달) 및 손익관리 강화 스탠스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표준매장 확대 및 시공인력 충원를 통한 한샘의 영향력 확대가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며 "9개(연내 10개 계획)의 표준매장 순증 효과와 이에 따른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510개(2020년) → 700개(2021년), 마트 입점을 통한 트래픽 증가 효과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력 확충에 따른 직시공 패키지 확대(1천823건(1분기) → 2천100건 이상(2분기)로 패키지당 판매단가 상승 효과 역시 유효할 것"이라며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한샘의 영향력 확대를 고려한다면 단기 실적 부진 우려에 기인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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