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증권은 2일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분양 호조와 안정적인 해외 수주 증가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3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4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37.4% 증가한 2천114억원으로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주택분양의 경우 상반기 최소 1만2천세대로 예상하는데, 연초 계획 물량 대비 빠른 달성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도급 물량 비중 덕분"이라며 "정비 물량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딜레이 가능성이 높은 데 반해 도급 물량은 수주에서 분양까지 3~4개월 정도 소요돼 일부 재건축 재개발 현장 딜레이가 있더라도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기존 계획보다 더해진 도급 현장들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주택 분양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랜트의 경우 2분기까지 신규 착공 현장들의 실적 기여도가 미미한 상황이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계약 구조상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율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아닌데다 자재 수급 관련해서도 현대건설의 경우 관련 계열사가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된다"며 "원가 상승 영향보다는 호황기가 지속될 주택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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