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는 정부과제인 '확장현실(XR) 플래그십 프로젝트' 소방 분야에 산학 컨소시엄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1일 발표했다.
해당 과제는 2023년 말까지 소방안전관리자용 XR 기반 반응형 교육·훈련 및 평가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XR이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훈련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반복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훈련을 거듭할수록 게임에서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듯 자연스레 대응 능력이 상승하게 된다.
한빛소프트는 실제 대형화재 사례를 기반으로 XR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트윈' 콘텐츠 및 이를 기반으로 한 화재 대응 자격·교육·평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훈련 참여자들은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가상의 화재 상황을 마주하고 상황 전파, 신고, 대피유도, 초기 소화, 자위소방대 소집, 본격 소화, 현장 지휘, 소방대 도착 시 정보전달 및 협업 등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훈련 결과와 참여자의 반응 등이 데이터화 돼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소방안전관리자 및 소방기술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도 있다. 한빛소프트는 수요처와 협의한 실증 사업을 통해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화재 발생 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초동조치를 통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안전관리자의 신속한 의사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X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관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해 이론 학습과 제한적인 상황 훈련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의사결정력을 높임으로써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과제로 'AR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바 있다. 아울러 안전한 비대면 체육 수업을 위한 'VR 스포츠교실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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