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2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참가 신청 접수를 30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부터는 신설된 규약에 따라 접수 방법에 변화가 있다.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 중 KBO 신인 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직접 신청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해 지명 대상자가 된다.
신청 대상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예정 선수 및 이 외 KBO 규약에 따라 지명 참가가 허용된 선수 중 지명 참가를 희망하는 자다. 신청 마감 시한은 오는 8월 14일까지다.
지명 예정일은 1차지명은 8월 23일, 2차지명은 9월 13일로 각각 잡혔다.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서와 함께 재학 중 징계 및 부상 이력을 포함해 학교 폭력 관련 서약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본인 동의 하에 제출해야 한다.
해당 조건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 이행에 따라 더해졌다.
참가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KBO 신인 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O는 "이사회를 통해 기존 드래프트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 제도를 신설했다"며 "이번 신규 드래프트 관련 규약으로 KBO는 지명 대상 선수의 해외 진출 및 대학 진학 의사를 명확히 파악하려한다"고 설명했다. KBO는 또한 "구단의 지명권 상실 방지 및 학교 폭력으로 인한 지명 철회 등 문제점이 보완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드래프트까지는 KBSA에 등록된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예정 선수가 자동으로 지명 대상에 포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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