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플렉시블 OLED 출하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하락했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의 '2분기 모바일용 OLED 업체별 출하 동향(플렉시블)'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간 패널 총 3천40만 장을 출하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1분기의 62.3%에서 51.5%로 10.8%p 하락이 예상됐다.
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오포, 비보, 샤오미향 공급량이 전분기대비 감소했다"며 "애플 아이폰용 패널 공급량도 2분기(1천242만장)에 1분기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2위는 중국 BOE가 차지했다. BOE는 1분기 1천156만 장에서 2분기 1천530만 장으로 출하가 증가했다. 점유율도 14.9%에서 26%로 성장했다.
3위 업체는 730만장의 패널을 출하한 LG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4위 업체는 삼성전자, 샤오미, TCL 등에 390만 장의 플렉시블 OLED 패널을 공급한 중국 CSOT다. 5위는 샤오미와 AS시장에 120만 장의 패널을 공급한 중국 톈마, 6위는 화웨이·아너와 AS시장에 패널 92만 장을 공급한 중국 비전옥스가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LCD에 이어 OLED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 업체의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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