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CU가 역대급 규모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썸머 플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소량 할인 방식 대신 마트처럼 많이 살수록 더 할인해주는 식이다. CU는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사면 살수록 이득인 쇼핑'을 콘셉트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상품은 1천500여개로 일반적으로 점당 평균 운영 상품수가 3천여개인 것을 감안할 때 절반에 가까운 상품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맥주에만 적용되던 'n개 m원'(4캔 1만원) 행사 방식을 다른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하고 증정 행사에 결제 할인까지 중복 적용하거나 기존 1+1, 2+1을 넘어 3+2 증정 행사를 확대 도입하는 등 고객 혜택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실험을 시도한다. 특정 개수 이상 구매 시 고정 가격을 적용하는 n개 m원 균일가 할인 행사는 기존 맥주에서 커피·HMR·스낵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아이스크림 할인 이벤트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품목을 더욱 확대했다. CU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쿠앤크·호두마루·와일드바디 등 16가지 인기 아이스크림을 5개 이상 구매하면 개당 4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CU는 정부가 내달부터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의 시행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추세에 맞춰 이벤트 경품으로 해외 여행상품권도 내놨다.
7월 행사 상품을 구매한 뒤 홈페이지와 포켓CU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괌, 사이판, 싱가포르 등 백신접종자 대상 자가격리면제 지역이거나 트래블 버블 대상 유력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는 국가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가 해외여행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370만원 상당의 여행사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도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코로나로 침체됐던 소비가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 완화의 효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편의점에서도 이른바 플렉스를 즐기는 대량 구매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 브랜드로서 내수 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가파른 물가상승 상황 속에서 CU를 찾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파격 이벤트를 매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