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5푼(72타수 18안타)으로 내려갔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가렛 리처즈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2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진루타가 됐다.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는 다시 한 번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4번째 투수인 좌완 조시 타일러에 5구째 헛스윙 삼진, 7회말에는 바뀐 투수 맷 앤드리스에게 5구째 헛스윙 삼진을 각각 당했다.
최지만의 배트가 힘을 쓰지 못했지만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8-2로 이겨 마침내 연패를 끊었다. 보스턴이 1회초 잰더 보가츠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으나 탬파베이는 1회말 바로 반격했다.
오스틴 메도우스가 2점 홈런을 쳐 2-1로 역전했다. 2회말에는 마이크 주니노의 투런포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5-1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브랜든 로우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8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넘어간 경기 흐름을 되돌릴 순 없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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