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국전력이 7월부터 3개월간 적용할 전기요금의 인상 여부를 21일 발표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전은 21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정부와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3분기 전기요금은 3~5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지난 3~5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달러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55달러 대비 16% 정도 올랐다.
이에 따라 3분기 전기요금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9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만큼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음 달부터 월 200킬로와트시(KWh) 이하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 가구에 대한 혜택이 축소돼 실질적으로 전기요금이 2천원 오르는 점도 부담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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