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박사 "변이종 확산전에 백신접종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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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코로나19 변이종 맹위…전염성 강하고 백신효과 낮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종이 크게 확산되기 전에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은 최근 미국에서 인도 변이종이 전체 확진자수의 6%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인도 변이종은 영국 변이종보다 전염성이 강해 백신 효력을 약화시기고 있다. 영국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진자중 60%가 변이종에 감염됐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영국 변이종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파우치 박사는 미국에서 인도 변이종이 확산되기 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미국CDC]
파우치 박사는 미국에서 인도 변이종이 확산되기 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미국CDC]

인도 변이종은 이보다 전염성이 더욱 커 전국으로 확산되기 전에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고 파우치 박사는 말했다.

그는 영국처럼 변이종이 확산되면 백신 효과가 크게 떨어져 그 때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 변이종은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현재 전세계 62개국으로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은 바이든 정부가 추진중인 올여름까지 전국민의 70% 백신접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미국인 60% 이상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으며 40.5%는 이미 접종을 끝냈다.

CDC는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비행기나 버스, 기차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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