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기능별 자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이같은 방안이 담긴 LH 개편안을 마련, 당정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LH의 주거복지 기능 수행 조직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그 밑에 토지와 주택 사업 조직을 자회사 형식으로 넣는 안이다.
지주회사에는 이사회,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등을 둬 각 자회사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도시 등 신규택지 발굴 등의 업무는 LH에서 떼어내 국토부가 직접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LH 직원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 땅투기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당정협의 단계가 남아있는 만큼 확정된 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협의 과정에서 여러 대안도 함께 검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쇄신안은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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