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료 뭇매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24일 재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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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민심 잠재울까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의 '오늘일기 챌린지'가 오는 24일 재개된다.

네이버의 오늘일기 챌린지가 재개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오늘일기 챌린지가 재개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블로그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저희의 미흡한 준비로 인해 #오늘일기 챌린지에 참여해 주신 블로거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오늘일기 챌린지를 통해서 보내주셨던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은 그대로 담고,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하여 #오늘일기 챌린지를 5월 24일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네이버는 이달 초 2주 동안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 총 1만6천원의 네이버 페이를 지급하는 '#오늘일기 챌린지'를 진행했으나, 어뷰징을 문제삼으며 3일 만에 조기 종료해 논란을 빚었다.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하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아 취지가 변질됐다는 것.

네이버의 조기 종료 결정에 이벤트 참여 이용자들의 항의도 거셌다. 공지에는 3만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네이버를 혼내달라는 청와대 청원도 등장했다. 성난 민심에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가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유사한 소비자 피해 상황 등에 대해 살펴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챌린지에 3일 동안 참가했던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1천페이에 대해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7일 중 완료되도록 하겠다"라며 "다소 불분명하게 안내해 드렸던 참여 방법에 대해서도 기준을 분명하게 정비하여 챌린지 상세 내용과 함께 5월 17일에 별도로 안내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블로거분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기록을 독려해 드리고자 했던 본래의 취지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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