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틸론이 개방형 운영체제(OS)가 설치된 PC에 자사 데스크톱 가상화(VDI) 접속 프로그램인 '링커(Linker)'를 탑재해 제공하는 '제로 어플라이언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틸론(대표 최백준, 최용호)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수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디지털 대전환 사업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10개사 이상의 단말기 제조사와 OS 개발사가 틸론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 전략'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단말기, OS, 링커 등 삼위일체 구성은 공공 클라우드 센터와 행정망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앞서 틸론은 30여개에 이르는 각 제조사 단말기 플랫폼에 적용 가능하도록 OS 탑재, VDI 접속 소프트웨어 등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관련 회사는 오는 12일 틸론의 연례 마케팅 행사인 '데이비드 데이 2021'에서 어플라이언스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기영 틸론 부사장 겸 전략개발본부장은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틸론을 포함한 파트너사가 새로운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장악하고 DaaS로 전환되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강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틸론은 올해 데이비드 데이 행사에서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의 차기 버전인 '디스테이션 버전 9.0'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DaaS 플랫폼인 '디캔버스 버전 2.0', 개방형 구름OS인 'K구름 버전 1.0'도 공식 발표한다. 아울러 5세대 통신(5G) 장착 기기에 링커를 적용해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디지털 뉴딜과 클라우드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정부와 기업의 업무·교육환경에 대한 올바른 변화 방안을 제시하고 클라우드 시대 SW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제언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은 국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대규모 공사를 시작하는 '기초가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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