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6천168억 원과 영업이익 1천860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6%, 영업이익 75.5% 증가하며 지속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8%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유럽 및 미국 시장의 수요 회복 추세로 전년 동기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완성차 수요 회복을 통한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도 40%로 13%포인트 오르며 계속적인 질적 성장을 보였다.
반면 한국 공장(대전·금산공장)은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의 가파른 상승, 선복 부족, 일부 지역 OE 공급 물량 감소, 통상임금 보상 합의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5% 하락,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됐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한국 공장의 매출과 수익성 회복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에도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인 고인치 타이어 판매 강화, 프리미엄 OE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용 OE 공급 비중 확대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품질 경쟁력에 기반한 각 지역별 최적의 유통 전략을 통해 교체용 타이어 판매의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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