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여전히 코로나19 영향권으로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4만8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상향했다.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1% 줄어든 76억원, 영업손실은 261억원으로 적자가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여행 등 일부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만, 아웃바운드가 전무한 만큼 당분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코로나19 영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코로나19 완화까지 버틸 체력은 유효하단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조직을 슬림화해 영업 비용 감소를 통해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다"며 "이에 해외 여행이 재개될 때까지 일정 수준의 손실을 유지하며 추가적인 손실 확대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한 이스라엘이 제한적 여행 재개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 간의 이동제한이 완화될 것"이라며 "국내에도 백신 접종률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 완화 등이 이뤄진다면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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