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Q 영업익 2천954억원 '최대 실적'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적인 코로나19 경기침체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건설장비 시장의 대규모 경기부양 방안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9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해 2조4천86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천873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부문별로 건설기계 사업은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1조1천7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8.7% 증가한 1천247억원이다. .

엔진 사업 매출은 발전기, 차량 엔진의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지난해보다 21.6% 감소한 1천19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수요 확대와 유가 상승 지속으로 2분기 이후로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 매출이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장비 교체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5천235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흥시장과 국내 시장 매출액도 시장회복과 수익성 개선 등으로 33.3% 증가한 4천214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의 경우 14.6% 증가한 2천277억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 원자재가 상승, 장비교체수요 확대 등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제품 출시와 딜러육성 등을 통해 사업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