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유튜브처럼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사람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구현모)는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 할 수 있는 'TV채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오느 28일부터 선보이는 TV채팅은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과 소통 가능한 신개념 미디어 융합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이 필요 없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KT 가입자면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의 채팅플러스 내 '챗봇 메뉴'에서 방송 채널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채팅 방에 들어가 메시지를 보내면, 해당 메시지가 TV 화면에 나오면서 같은 프로그램의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메시지 1건 당 5MB까지 무료로 발신이 가능하다. 5MB를 초과하는 용량의 메시지는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거나 1MB 당 약 22원 수준의 데이터 이용료가 부과된다.
KT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와 올레tv를 융합한 TV채팅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V채팅을 도입한 프로그램 제작사나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참고할 수 있다.
첫 TV채팅 서비스는 오는 28일 밤 9시 올레tv #4906번 채널에서 방영되는 Seezn 오리지널 콘텐츠 ‘히든트랙3’ 방송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채널을 보면서 채팅플러스 앱의 TV채팅 챗봇을 통해 채팅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KT는 TV채팅 서비스를 Seezn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맞춤형 B2B 형태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TV채팅 서비스는 TV를 보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고객 삶의 변화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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