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성공적 백신접종에도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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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로 확진자수 확산…최악의 사태 불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칠레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게 제일 먼저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현재 칠레는 예상과 달리 신규 확진자수가 빠르게 늘어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

칠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레이트(UAE) 만이 유일하게 결줄 수 있다. 성공적인 백신 접종으로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던 칠레가 백신의 지나친 맹신과 조급한 규제완화 조치로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디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칠레는 백신 접종과 함께 도시봉쇄 등의 일부 규제를 완화했다. 이후 사람들간 이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칠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맞춰 일부 규제 완화를 시작한 후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 최악사태를 맞았다 [미국CDC]
칠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맞춰 일부 규제 완화를 시작한 후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 최악사태를 맞았다 [미국CDC]

보건 당국자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 제한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칠레는 전인구의 30%가 백신 접종을 끝내 2020년 12월에 외출제한 등을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시장분석가들은 이 조치가 최악의 사태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백신 만능주의를 경계하고 있다. 백신 접종만으로 경제를 다시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칠레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금요일 신규 확진자수는 7천62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칠레는 수도를 비롯해 주요 대도시를 봉쇄하여 확진자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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