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이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시뮬리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기관 내 방역을 강화했다.
다쏘시스템(지사장 조영빈)은 19일 프랑스 파리 공립의료원(AP-HP)에 속한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이 시뮬리아 앱을 통해 공기 흐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측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프랑스 전역에 두 번째 락다운(봉쇄)이 내려졌던 지난해 10월부터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팀, 프랑스 건축가 아르노 델로예와 협력해 병원의 방역 효율성을 측정해왔다. 특히 수술을 마친 모니터링실 내부의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측정하기 위한 차원에서 각종 시뮬레이션을 지원했다.
시뮬리아는 코로나19를 전파하는 비말 입자를 3차원(3D)으로 시각화하고 공기의 흐름을 분석, 적합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코로나19 확진 환자 주변에 환풍구와 공기순환 시스템, 파티션(칸막이)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사례 외에도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다양한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AP-HP에 속한 비샤 클로드 베르나르 병원이 정상 진료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상 응급실을 재정비하고, 환자 병상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했다. 또 표면 오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기 순환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도록 했다.
클레어 비옷 다쏘시스템 생명과학산업 부문 부사장 은 "코로나19가 시민들과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대책을 지속 마련해야 한다"며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병원이나 요양원 또는 전문병원의 건설 단계에서 평면도를 3D로 구현하고 최적화해 안전과 방역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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