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에서 충전 없이 후불결제한다…한도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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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금액 부족분에 대해서만 가능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금융이력부족자에게 소액 신용을 부여하고, 국내 지급결제수단을 다양화한다는 취지로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네이버페이 로고 [이미지=네이버]
네이버페이 로고 [이미지=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은는 후불결제가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 19세 이상, 네이버페이 가입 기간 1년 이상의 사용자 중 일부에게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 대상이 된 사용자들에겐 네이버페이 결제 시 주문서에 후불결제 서비스 신청 버튼이 노출된다. 신청 후 즉시 심사가 진행되고, 통과 시 일괄 20만원의 이용한도가 부여되며 추후 사용 이력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한도가 상향될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 연체 이력이나 대출 이력 등이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네이버페이 후불결제는 네이버페이 결제·쇼핑 이력 등 비금융 데이터와 머신러닝·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심사에 활용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금융이력부족자들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금융이력을 형성해 신용점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판매자 입장에서도 후불결제는 판매대금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위험탐지시스템으로 사기거래와 위험 사용자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연체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 고객 센터 솔루션을 활용한 '인공지능 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네이버페이 후불결제는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소진한 후 결제금액 부족분에 대해 후불결제를 제공한다. 별도의 수수료 등 이용료는 없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후불결제 도입의 취지처럼 국내 지급결제수단이 다양화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소액 신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 후불결제의 빠른 고도화와 대상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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