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2018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주 4·3' 할인을 통해 지난달까지 생존희생자 185명, 유족 5천351명 등 총 5천536명이 할인혜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제주 4·3 할인은 첫해 384명(생존희생자 26명·유족 358명)을 시작으로 2019년 1993명(94명·1천899명), 지난해 2천507명(59명·2천448명)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3개월간 652명(6명·646명)이 40~50%의 항공운임 할인을 받아 탑승하는 등 할인혜택을 받는 유족 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65%인 3천612명(108명·3천504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으며, 제주~부산 노선은 894명(31명·863명)이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4·3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들에게는 40%의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제주 4·3 생존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항공사로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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