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채널S' 정규방송 시작…"70% 독점 콘텐츠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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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미디어에스 ‘채널S’·‘채널S 동네방네’ 개국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미디어에스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와 지역 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가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두 채널의 출범으로,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월 설립한 복수채널 사용 사업자(MPP) 자회사 미디어에스가 본격적인 사업의 돛을 올렸다.

SK브로드밴드 자회사 미디어에스는 8일부터 정규 방송을 한다고 발표했다.

채널S는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다른 TV 채널에선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로 편성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시청률 중심의 안정적인 재방송 콘텐츠를 상당수 활용하는 것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 MPP 자회사 미디어에스가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와 지역 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 정규방송을 시작한다. [사진=SK브로드밴드]

이를 위해 파트너십과 투자를 통한 독점 콘텐츠 발굴에 주력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채널S에서 방영한다. 1조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웨이브(wavve), SK텔레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사 SM C&C와 손잡고 기존 예능과 차별화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상생을 위해 전문성 있는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공동제작도 기획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시장 파이를 키우고 산업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개국 첫날에는 MC 강호동과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잡동산', 9일엔 MC 신동엽을 앞세운 '신과 함께'가 첫 선을 보인다. 모두 SM C&C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월~금까지 국내 대표 예능 MC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황금 시간대로 편성했다.

또한 카카오TV의 인기 콘텐츠 '맛집의 옆집', '개미는 오늘도 뚠뚠', '찐경규', '며느라기' 등도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채널S에서 방영한다.

채널S 동네방네는 다채로운 지역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역성을 살리면서 ‘동네의 가치’를 재조명해 콘텐츠를 전국으로 전파하는 통로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채널S, 채널S 동네방네 출범으로 콘텐츠·채널·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사업의 가치 사슬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IPTV 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케이블TV에서 모두 볼 수 있다. B tv에서는 채널 1번, olleh tv 173번, U+tv 62번, LG헬로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송출된다.

채널S 동네방네는 B tv와 B tv 케이블에서만 나온다. B tv에서는 66번, B tv 케이블은 189번이다.

김혁 미디어에스 대표(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는 “미디어에스는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즐거운 상상’의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시간 방송 채널과 B 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통 창구를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에스는 개국 일정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를 찾아라!', '채널명 맞추기', '유튜브 클립 댓글 달기', '본방 사수' 등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에겐 경품도 증정한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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