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향후 3년간 1천억달러(약 113조원)를 투자한다.
1일 TSMC는 성명을 통해 생산 확대를 위해 이같은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TSMC의 이같은 투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2위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TSMC 측은 "지난 1년간 모든 공장 가동률이 100%를 상회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1분기 기준 TSMC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56%), 삼성전자(18%)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반도체에 130조원을 투입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선 TSMC와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
TSMC도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 업체와 격차를 벌이는 데 힘쓸 전망이다. 파운드리 시장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최근 인텔도 200억달러를 투자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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