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5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멤버스'의 IT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한국오라클은 1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업무 수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Mission Critical)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하나금융그룹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이 참여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적으로 오라클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하나멤버스 서비스를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했다.
'하나멤버스'는 지난 2015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통합 금융 멤버십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하나카드 이용 내역과 저축, 보험, 외환, 투자 등 하나금융 서비스의 활용 내역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하나 머니를 사용하며 축적한 포인트를 다양한 서비스와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해 10월 사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해온 하나멤버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OCI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멤버십 운영 및 관리 전반에 필요한 업무 효율성, 비즈니스 민첩성, 보안성 등을 높였다. 향후 AI와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하여 고객을 위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대규모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국내 금융업계 내 전례가 없는 사례"라면서,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기업 단위의 혁신을 하나멤버스에서 전략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탐 송 한국오라클 대표는 "향후 하나금융그룹이 클라우드 여정에서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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