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마크애니가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 강화하기 위해 강봉원 부사장을 영입하고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31일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위해 강봉원 부사장을 블록체인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강봉원 부사장은 금융권 경력과 IT시스템 이해도를 두루 갖춘 인물이다. 우리은행에 30년 이상 재직하며 그룹 차원의 보안 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 프로세스를 총괄했다.
회사는 또 연구소 중심의 기존 조직을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금융·공공 분야 전문가도 새로 영입했다. 특히 블록체인 사업기획팀을 신설, 해당 부서에 삼성SDS 출신 김충언 이사를 영입했다. 앞으로 김 이사는 블록체인 사업 전략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마크애니는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가 선정한 블록체인 5대 확산분야를 비롯, 디지털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업과 협업도 논의 중이다.
앞서 회사는 2012년부터 블록체인 플랫폼과 분산ID(DID), 영지식 증명 등 응용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경찰청, 관세청 등 공공기관과 함께 15건 이상의 실증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강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서 '블랙박스'로 불리는 비가시 영역을 가시화해주는 혁신 기술"이라며 "업무 투명성을 요구하는 공공·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고객 사례를 확보해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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