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TB네트워크가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지분을 매각해 625억원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KTB투자증권의 벤처캐피털 자회사다.
KTB네트워크의 총 매각대금은 625억원이다. 투자원금 23억원의 무려 26배다. KTB네트워크는 계약조건에 따라 현금 200억원과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29만8천962주를 매각 대금으로 받았다.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은 시장에 매도해 425억원을 회수했다.
KTB네트워크는 2014년 KTBN 7호’펀드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펀드 투자이익과 성과보수는 총 22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49.6%에 달하는 규모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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