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을 조사한 결과 혈전과 인과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백신의 혈전 위험성을 일축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4일(현지시간) 옥스포드대학과 공동 개발했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기록을 검토한 결과 혈전 등의 위험성은 높지 않아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발표했다.
최근 일부 유럽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을 접종한 유럽연합(EU)과 영국의 1천700만명을 조사한 결과 정맥의 혈전증이나 혈소판 감소가 높아지는 위험 현상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사도 8일 기준 15건의 정맥의 혈전증 보고를 받았지만 접종건수 대비 자연발생건수를 포함하면 이 수치는 더 떨어진다며 EU 당국도 우려할 만한 데이터가 아니라고 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일랜드는 14일 예방적 조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으며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현재까지 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프랑스는 통계상 위험도가 높지 않아 접종을 계속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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