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했던 업체 중 한 곳이 최근 해경으로부터 '원산지 위반' 혐의 조사를 받으면서 오뚜기가 사과했다. 오뚜기는 해당 제품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해 왔다.
11일 오뚜기 측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과 관련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오뚜기 측은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이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다"고 적었다.
앞서 오뚜기 관계자는 "미역은 DNA검사를 해도 원산지를 알 수 없다"며 "이번 보도와 관련해 수사 중인데다,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 측을 상대로 업체에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뚜기는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가정 내 보관 제품도 전량 환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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