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증권은 8일 KT에 대해 올해에도 배당수익률이 5%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2020년 KT의 주당 배당금은 1천350원이다. 배당을 발표한 지난달 9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6%에 달한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KT는 지난해 5월 향후 3년(2020~2022년) 중기 배당정책을 발표했는데 연결 대상법인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했다"며 "올해 통신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돼, 현 주가 대비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5.5%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의 하방을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짚었다.
무엇보다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단 평가다. 경쟁사 대비 높은 5G 가입자 비중과 이동통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여기에 힘을 싣는다.
최 애널리스트는 " KT의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회선기준 22.5%로 경쟁사 보다 높다"며 "작년 말 기준 이동통신 ARPU도 3만1천946 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이동통신 ARPU는 경쟁사 대비 빠른 이동통신부문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며 "유선부문에서도 초고속인터넷, IPTV 부문에서 1 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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