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주) C&C가 인재 채용에서 내부 인재 육성, 사업별 디지털 신모델 발굴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경연 플랫폼을 선보인다.
SK C&C는 다목적 디지털 트레이닝 플랫폼인 '경연 앳 멀티버스(이하 경연 플랫폼)'를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플랫폼은 회사의 테크 트레이닝 센터가 수년간 진행한 금융·제조·통신 등 산업별 디지털 기술 트레이닝 및 사내 언택트(비대면) 디지털 경연 운영 경험, 디지털 통합 플랫폼인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경연 참여자 주도의 능동적·실무적 트레이닝을 지향한다. 또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엔드투엔드(E2E) 방식으로 실제 사업 수행, 현장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경연 플랫폼의 특징은 디지털 신사업에 맞춘 다양한 디지털 기술 경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기업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경연 외에도 클라우드 아키텍처나 마이그레이션 경연 등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신기술 개념검증(POC)나 데이터 분석 파일럿의 경우에도 경연 방식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증해 볼 수 있다. 멀티버스에서 경연에 필요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플랫폼과 솔루션을 경연 도구로 제공한다. SK C&C의 분야별 디지털 전문가들이 실제 경연 참여자들의 디지털 기술 검증 및 서비스 설계를 돕는다.
데이터 모델 등 경연 자료를 지식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유사 경연의 수준을 점차 높여갈 수 있다. 가령 특정 금융사가 펀드 상품추천 관련 데이터 분석 경연에서 확보한 분석 모델을 보험상품 추천 관련 경연에서도 활용해 상품 추천 모델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은경 SK C&C 디지털테크 센터장은 "기업 안팎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연 플랫폼을 통해 실제 사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업의 디지털 지식·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신규 인재 발굴과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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