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ESG 항목을 금융사 경영실태평가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에 화두로 등장한 ESG가 예전에는 권고사항이었다가 의무사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ESG를 하기 위해서는 공시제도와 인증체계, 평가, 인센티브 등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ESG채권 발행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ESG 채권을 발행하는 쪽에서 비용이 더 들게 돼 있다"며 "ESG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강제보다는 자발적인 참여가 좋기에 ESG 인센티브에 찬성한다"며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ESG가 선택사항이라고 하기 어려운 시기로 가고 있다"며 "경영실태평가 항목에 추가 하는 등의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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