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각 없이는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운 상태지만, 문제는 뚜레쥬르 매각시 외식사업이 유명무실화될 수 밖에 없다"며 '뚜레쥬르 매각 이후의 회사 방향성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CJ CGV도 매각과 합병 류머가 무성하지만 아직 현실화 조짐이 없다"며 "CGV의 부채비율이 1천380%에 달하고 2020년 영업적자는 3천925억 원으로 지난 2015~2019년 5년 간의 누적 영업이익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향후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다고 해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확산에 따라 앞으로의 사업전망 자체가 밝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올리브영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계속적인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지난 12월 프리 IPO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약 1조8천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경쟁자들이 불황을 겪는 와중에 견조한 오프라인을 유지하고, 온라인 매출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이 계속될 공산이 크다"며 "이러한 점은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오너 4세들의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2022년 중 상장 목표 예정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보와 노력을 보일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