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송년회 등 연말 시즌성 수요가 급감한 것이 전사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산된다"며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은 138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부진했는데, 맥주 공장 설비의 손상차손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 가능했던 만큼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음식점업과 주점업 생산지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67% 역성장했고, 하이트진로는 특히 2019년 출시한 신제품을 업소용 채널 중심으로 확대해왔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른 피해가 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하향되고 있어 업소용 채널 수요는 점차 반등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사람들의 외부활동 재개는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류 시장의 수요 회복과 시장 점유율 반등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설 연휴 이후 매출의 방향성이 실적보다 중요하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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