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에이서(acer)가 최근 크롬북 조달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국내 크롬북 시장에서 삼성과의 양강 구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에이서는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 조달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전국 38개 초·중·고에도 크롬북 납품을 통해 6천 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에이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용 장비로 크롬북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조달사업 수주를 통해 납품실적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이서는 국내 시장에서 자사 크롬북 사용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전국 서비스망 운영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작년 한 해 구글포에듀케이션(GoogleforEducation)과 공동으로 실시한 바 있는 웨비나를 올해도 꾸준히 개최해 학교 수업 현장에서 크롬북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양방향 학습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크롬북은 구글에서 개발한 크롬 OS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콘텐츠로 언택트 시대에 일선 교육 현장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2년 교육시장 점유율 1%였던 것이 2013년 16%, 2014년 39%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미국 초·중·고 교육시장에서의 점유율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국제학교 등 일부에서 사용되던 것에서 점차 전국 초·중·고로 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에이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환경에서 교육 현장은 물론 기업체에서도 크롬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이서는 크롬북 시장 리딩 기업으로 앞선 기술력이 축적된 최신 크롬북을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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