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화그룹의 제조·화학·서비스 분야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약 1천300억원의 대금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발표했다.
대금을 조기 지급받게 되는 업체는 약 2천400여개에 달한다. 업체에 따라서는 최대 60일 정도 앞당겨 지급받기도 한다.
지난해 설(약 900억원)과 추석(약 1천억원)에 조기 지급했던 금액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나가자"며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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