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남양유업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한 지원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남양유업은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특수분유 'XO알레기' 납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갈락토스혈증은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손상돼 나타나는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난 환아는 신체 발달과 정신 발달이 지체될 수 있고 백내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XO알레기는 이 같은 갈락토스혈증 환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1985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유당과 유단백에 민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남양유업은 사회공헌적 측면을 고려해 공장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XO알레기를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납품한다. 갈락토스혈증을 앓고 있는 환아 가정에서 인근 보건소에 신청하면 신청 내역을 접수한 남양유업이 해당 가정에 직접 특수분유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남양유업은 분유 제조회사로써 사명감을 갖고 소수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아를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