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증권은 28일 롯데쇼핑에 대해 최근 롯데리츠가 김포물류센터를 포함한 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며 답보상태던 롯데ON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또한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유승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커머스의 핵심이 물류임을 감안했을 때 동사의 롯데ON은 성장성이 답보 상태였다"며 "그러나 최근 롯데리츠가 김포물류센터를 포함한 동사의 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며 동사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에 대한 투자를 집행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유 애널리스트는 "물류 역량이 GMV 상승의 핵심인데 실제로 롯데리츠가 동사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연면적 3만870.3m2(제곱미터)의 김포 물류센터를 955억 원에 매입을 결정했고, 그 외에도 롯데백화점 2곳(중동점, 안산점), 롯데마트 2곳(계양점, 춘천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1곳(이천점)도 매입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동사는 함께 물류 투자를 늘려갈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롯데ON은 아직 물리적 결합 수준에 불과해 이커머스시장에서 GMV 기준으로 존재감이 낮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롯데리츠 자산 편입이 동사가 물류 투자를 통해 배송 역량 강화(그것이 구독 기반 사입재고유통이든 풀필먼트서비스이든)로 롯데ON 성장성을 보여주겠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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