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분양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천 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4조3천억 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8천99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올해 분양 물량 증가 기대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현대건설의 올해 분양 계획은 작년보다 87% 늘어난 5만2천 세대로 매출 18조7천억 원과 25조4천억 원의 수주 달성이 목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크게 증가한 건축·주택 수주가 대규모 분양 계획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분양 실적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양 계획 달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늘어난 국내 분양 현장과 사우디 마르잔을 비롯해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파나마 메트로 등 2019~2020년 수주한 대형 해외 현장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며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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